누워서 휴대폰을 만지다가 침대위를 기어다니는 개미를 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니면 따끔거리는 곳을 손으로 잡아보니 작은 개미를 보신 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구에서 공존하는 개미는 야외에 있을 때는 익충일 수 있지만,
집에서 공존하는 부분은 해충일 뿐입니다.
(자신의 주거 공간에서 거슬리면 다 해충입니다)
집에 생길 수 있는 개미와 퇴치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개미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따라 대처방법이 전혀 다르니 주의바랍니다.
(종류에 따라 심한 경우 세스코를 불러야 할 수 있습니다)
1. 애집개미
애집개미는 집에서 발생하는 개미들 중 80%에 해당하는 개미입니다.
이런 애집개미들은 기존에는 따듯한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던 개미였지만,
해상 운송이 발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진 벌레 중 하나입니다.
몸길이는 1.5~2mm 정도로 매우 작으며,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을 띄며
사람이 먹는 음식 중 극히 일부만 있어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개미는 여행개미만 있으면 빠른 시간 내로 몇 천 마리 이상으로 늘어나니
집단 무리가 확인되면 즉시 대응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애집개미의 경우 과립형 먹이 미끼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립형 먹이 미끼는 다이소나 인터넷 구매, 약국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큰 군단을 이루기 전이라면 개인 스스로 방역을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유령개미
유령개미 또한 애집개미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물론 비교적 많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유령개미의 경우 기존에는 플로리다에 서식하던 종류였지만,
이 개미 역시 해상 운송의 발전됨에 따라 국내로 유입되었습니다.
유령 개미의 경우 1.3 ~ 1.5mm로 애집개미보다 작습니다.
심지어 두부와 흉부만 검은 색을 띄고 있으며, 그 외에는 옅은 색깔이라
시아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배가 투명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면 투명한 배를 통해 먹은 음식의 색이 보입니다.
유령 개미의 경우 애집개미 처럼 감당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불어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이러한 유령 개미는 고체 형태의 먹이를 잘 먹지 않습니다.
따라서 액상형 먹이 미끼를 깔아 둠으로 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액상형 먹이는 근처 약국에서 판매합니다.
3. 검정꼬리치레개미
애집개미와 유사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 크기는 2~4mm 정도로 비교 적 보기 쉬운 집개미입니다.
주로 7월 초에서 9월 사이에 자주 보이는데요.
집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만 해주시면,
크게 위협이 될 일은 없을겁니다.
(비교적 나타나는 빈도가 적음)
이 개미 역시 과립형 먹이 미끼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침개미
사실 위에 언급한 개미들은 규모가 커지기 전 비교적 퇴치하기 쉬운 개미들입니다.
퇴치하기 어려운 개미는 침개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침개미는 사람을 뭅니다. (물리면 모기 물리는 것마냥 부어오릅니다)
사실 물린다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고, 쏘인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개미 처럼 생겨서 개미라고 부르지 사실은 벌에 가깝다고 합니다.
집에 침개미가 나타나서 서식지가 어딘지 찾아보는데,
도통 어디서 나오는 지 감도 못잡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건 경험담입니다..)
네.. 사실 천장에서 떨어집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데 개미들이 계속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서 나타나는거지?" 하면서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결국 못찾아서..)
일단은 그냥 일주일 정도 방치했는데, 없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온갖 약품이란 약품을 다 뿌리고 청소도 다 했는데, 없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나가는 개미들은 조금 보이더군요?)
결국은 개미에 대해서 몇 시간에 걸쳐 검색한 결과, 침개미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침개미는 1~2mm 정도로 위에서 언급한 개미들 중 가장 작습니다.
특징으로 따지면 불개미 처럼 빨간 건 아닌데,
개미가 약간 붉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 개미들은 특이하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함정으로도 이 개미는 끌어들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침개미의 먹이는 권연벌레이기 때문입니다.
권연벌레란 2~3mm 정도로 아주 작고, 갈색빛을 띠고 있으며, 온몸이 털로 덮여있는
곤충입니다. 이 곤충은 습한 장소를 좋아하며, 주로 곡식에서 발견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한마리가 발견되면 수 백마리가 있는 바퀴벌레와 유사합니다..
다만 바퀴벌레와 다르게 퇴치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우선 이 침개미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권연벌레를 서식지를 찾아 박멸해줘야 합니다.
그 이유는 침개미의 서식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권연벌레를 필수적으로 없애야
침개미도 더 이상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권연벌레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모든 곡물류에 해당합니다.
당연히 밀가루와 건조된 국수면도 해당됩니다.
저 올해 봄에 구매한 건조된 국수면에 의해서 고생했습니다..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보관했었는데, 서식지를 찾다보니
플라스틱 통 안 국수면에 수 백 마리의 권연벌레와 침개미..
사진으로 남기기엔 너무 징그러워서 남기지 못했습니다...
(침개미가 권연벌레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아무튼 권연벌레 서식지를 그대로 버리긴 좀 그래서..
가볍게 물로 뿌리고 토치로 한번 지져준 뒤 갖다 버렸습니다.
그 후로는 침개미들이 몇 마리 생기더니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침개미는 어떠한 먹이 함정으로도 모이지 않고,
권연벌레 서식지를 파괴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으니
집안을 철저하게 찾아서 없애셔야 합니다.
(안 없애시면 계속 침개미한테 물립니다.)
침개미는 방역업자도 꺼려하는 개미 중 하나입니다..
5. 딸려 들어온 개미
개미는 상당히 작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신발에 붙거나,
가방 또는 들고 있던 짐에 들어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시장 또는 밭에서 작물을 들고오는 과정에서 같이 딸려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개미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여왕개미가 존재하지 않아 번식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같이 들어온 개미의 경우는 일주일 이내로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일쑤입니다.
이런 경우 보이는 개미만 종종 잡아주시면 됩니다.
개미를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다 싶으면 방역 업자를 부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방역 개인이 조치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작성자 : 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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